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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조리실습 3 2020-11-20



[ 쑥구리단자 ]


쑥구리단자와 같은 단자()는 인절미보다 크기가 작고 찹쌀가루를 쪄서 만드는데,

원래 단독으로 먹는 떡이 아니고 각색편의 웃기로 올리는 떡이다.

쑥단자를 만들기 위해서 먼저 10시간 이상 불려 곱게 빻은 찹쌀가루를 물로 대강 버물버물해서

찜통에 쪄낸다.

쑥은 연한 잎을 뜯어다가 소금물에 데쳐서 절구에 치대어 둔다.

쪄낸 찹쌀가루에 삶은 쑥을 넣고 색이 나도록 잘 찧어준다.

쑥구리단자에 넣는 쑥은 연한 잎을 뜯어서 소금물에 데쳐서 준비해 두어야 한다.

쑥구리단자의 속은 꿀과 밤 혹은 유자청과 대추 등을 꿀과 섞어 만든다.

절구에 찧어둔 반죽을 동그랗게 새알처럼 빚고 안에 소를 넣어준 후,

거피팥고물을 묻혀주면 완성된다.

쑥구리단자는 《증보 산림경제》에 보면 ‘향애단자’라 기록되어 있고, 1849년 《동국세시기》에서는 ‘애단자()’라 기록되어 있다.

그후 1938년 《조선요리법》에서는 ‘쑥구리’라 했다.

쑥구리단자와 같은 단자는 경단보다 부재료를 여러 가지 사용하고 고물도 매우 호화롭다.

고물은 아무 것이나 쓰는 것이 아니라, 찹쌀가루에 섞는 재료에 따라서 고물도 맛이 서로 어울리는 것을 사용한다.

쑥구리단자 이외에도 가루에 섞는 재료에 따라 석이단자, 대추단자, 은행단자, 감단자, 율무단자, 유자단자 등이 있다.







[ 유자단자 ]


찹쌀가루에 유자청을 넣어 찐 다음 잣고물을 묻혀 만든 떡으로 유자의 은은한 향과 잣의

고소함이 어우러진 고급떡이다.








[ 구름떡 ]


구름떡은 여러 가지 견과류를 섞은 찰떡에 볶은 팥앙금가루를 묻혀 불규칙한 층이 생기도록

틀에 넣어 굳히는 떡이다.

찹쌀의 차지고 늘어지는 특징을 이용한 것으로 찐 찰떡을 틀에 넣어 굳히면

층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썰어서 그릇에 담으면 떡의 단면이 마치 구름이

흩어져 있는 모양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구름떡은 손이 많이 가고 번거롭기는 하지만 들이는 정성만큼 영양과 맛 또한 뛰어나다.

특히 부재료로 쓰이는 밤, 호두, 잣 등의 견과류는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 무기질, 비타민 등이 고루 함유되어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권장할 만한 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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